EBS가 자회사 대표의 폭언 및 갑질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황인수 EBS미디어 대표의 폭언 및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EBS는 7일 "대표이사의 정상적 경영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회에 해임안을 상정,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해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BS 언론노조에 따르면 황인수 대표는 지난해 7월 취임, EBS미디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은 물론 협박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직원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으며 병원 입원까지 했지만, 이 직원의 병가를 황인수 대표가 반려, 결국 해당 직원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EBS미디어는 EBS 캐릭터, 방송권, 출판 사업 등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EBS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그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EBS미디어가 담당하고 있는 EBS 캐릭터 가운데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잇는 펭수가 언급되고 있다. 펭수 캐릭터 관련 사업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물론 EBS의 인지도 및 시청자들의 호감 역시 높아진 상황인데, 이에 캐릭터 담당 회사의 수장이 "재를 뿌렸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울러 EBS는 앞서 인기 프로그램 '보니하니'가 남성 출연자들의 미성년자 출연자에 대한 폭행·성희롱 논란을 겪으면서, 역시 펭수가 올려놓은 호감을 비호감으로 상쇄했다는 평가에 놓인 바 있다.
보니하니는 지난해 12월 '당당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을 폭행했다는 논란 및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 및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최영수와 박동근이 퇴출된 것은 물론 김명중 EBS 사장이 사과를 표명한데다 방송도 1개월정도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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