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송갤러리는 올해 첫 기획전을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이 같은 듯 다르게 표현하는 작가 민태일 모미화 박영주를 초대, '같은 듯 다른 듯'을 주제로 3인전을 열고 있다.
민태일은 집과 길, 마을과 언덕이 함께 어우러진 도회지 분위기를 꿰뚫어보면서 그 속에서 풍기는 삶의 열기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모미화는 회색빛 도시생활에서 우리가 잊고 사는 아름다운 감성을 전한다.
박영주는 작품 속에서 미적인 요소뿐 아니라 그림 속 사람들의 일상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는 재미를 주고 있다. 형태와 색으로 시각적인 표현에 덧붙여 사람들의 다양한 몸짓을 통해 말을 걸고 있는 듯한 작품은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끼게 하고 있다. 전시는 15일(토)까지.
문의 053)42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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