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 약팀이 강팀 이기면 더 많은 포인트 얻는 새 제도 이달부터 시행
국제배구연맹(FIVB)이 포인트로 순위를 정하는 새로운 국가별 세계랭킹을 이달 1일 도입했다.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 나라가 거둔 성적과 팀 간 상대 전적을 알고리즘으로 계량화하고, 이를 실제 경기 결과와 비교해 랭킹 포인트를 배분하는 제도다.
매 경기는 물론 세트의 결과가 랭킹 포인트에 반영되고, 약팀이 강팀을 이기면 더 많은 포인트를 얻는다.
이에 따라 팬들은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선수들은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어 더욱 피곤해졌다.
FIVB는 1월 31일 자 예전 세계랭킹에 따라 2020년 도쿄올림픽 조 편성을 마무리했다. 이때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의 랭킹은 9위였다.
2월 1일 도입된 새 세계랭킹에선 10위(261점)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올림픽 예선을 치르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한국 남자 배구의 새 순위는 20위다.
대한배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4일 "배구 세계랭킹은 올림픽 예선전 출전과 조 편성 등에 큰 영향을 끼치는 항목이다. 새로운 세계랭킹에 따라 선수들은 매 경기 승패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어 예전보다 더욱더 힘들게 경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