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탐방 사업 추진

입력 2020-02-05 14:11:08

해외탐방 독립유공자 후손 중 선발… 국내는 희망자 공고
지난해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탐방을 확대해 적용

지난해
지난해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라는 주제로 경북지역 학생으로 구성된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중국 현지에서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지역 학생들을 위한 독립운동길 탐방 사업이 추진된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는 주제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외 독립운동 현장 탐방을 통해 경북인의 독립 정신 계승, 나라의 독립과 발전에 기여한 지역의 선열에 대한 기억, 나라사랑 정신, 평화·통일의식과 세계 시민 정신을 함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길을 순례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을 확대해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과교육 재구성, 독립 유적지 탐방, 지역사회 연계강화 등 3가지 추진과제로 진행된다.

교과교육 재구성은 3·1운동 독립선언서 보급과 경북 독립운동사 자료 발굴, 독립운동사 관련 도서 활용 등으로 진행된다.

독립 유적지 탐방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군지역의 독립운동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50개교를 공모한다.

해외 탐방은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후손을 포함 구체적인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발할 계획이다. 국내 탐방은 중·고등학교를 대상, 나라사랑사제학습동아리 30개 팀을 지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연계 강화는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해 권역별로 5회 탐방 사업을 운영하고 독립운동사 관련 교재 개발, 민간단체 행사 참여 등의 체험도 진행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립운동 교육이 일상적인 삶 속에서 언제든지 체험될 수 있는 방식으로 탈바꿈돼 학생들에게 당연한 소양이 되길 희망한다"며 "경북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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