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음성'"…잠복기 고려해 6일까지 격리
육군 일병이 휴가 때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해당 일병은 물론 같은 생활관 장병 등 모두 8명이 격리 조치됐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육군 일병은 휴가 기간이었던 지난달 23일 강릉 내 한 리조트에서 부모님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는데, 당시 이 엘리베이터에 12번째 확진자(49세 중국인 남성, 2월 1일 확진 판정)도 동승했다.
이 일병은 1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당일인 23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어 해당 일병의 부모가 열흘만인 지난 2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뒤, 아들이 있는 부대로 관련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은 이 일병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장병 7명까지 모두 8명을 부대 의무실에 격리 조치했다.
이어 해당 일병은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고, 나머지 장병 7명은 국군홍천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이 일병은 3일 밤 늦게 나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다. 그러나 잠복기를 고려해 6일까지 격리된다.
해당 일병이 소속된 연대에서도 6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을 비롯해 간부 출퇴근까지 통제된다. 이미 휴가를 나가 있는 장병들은 6일까지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앞서 12번째 확진자는 서울, 인천, 경기도 수원·부천·군포 등 수도권 일대에서 활동한 것은 물론 KTX를 타고 강원도 강릉에도 다녀온 바 있다. 이때 이 일병과 접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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