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환자 15명 유지…중·일 유입 10명·국내 2차 감염 5명

입력 2020-02-03 14:36:38

남성 10명 66.7%, 연령 25~62세, 평균연령 42.9세… 병세 안정적
유증상자 61명 검사 중…접촉자 913명 내일부터 전원 '자가격리'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수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15명을 유지했다. 9명은 중국, 1명은 일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5명은 '2차 감염' 환자로 나타났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환자가 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환자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다. 일본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1명이다. 나머지 환자 5명은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됐다.

확진환자 15명 중 남성은 10명으로 66.7%를 차지했다. 환자 연령은 25∼62세, 평균 연령은 42.9세다. 환자는 모두 격리 치료받고 있다. 병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913명이다.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는 각각 474명, 439명이다. 4일부터는 밀접·일상접촉을 구분하지 않고 전원 '자가격리'로 관리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 수는 더 늘 수 있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누적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475명이다. 이 가운데 61명이 격리된 채 검사받고 있다. 나머지 41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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