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 2월 경기전망지수 전월대비 0.7p 하락
"도소매 및 서비스업종 부진 당분간 지속 전망"
이달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과 내수부진이 꼽힌 가운데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업황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5~22일 대구경북 중소기업 3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2월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3.4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74.1)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는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음을 뜻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5.8로 전월(72.9) 대비 2.9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70.8로 전월(75.4) 대비 4.6p 하락했다.
지난달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인건비 상승(61.8%)이 꼽혔다. 이어 내수부진(59.8%), 업체간 과당경쟁(42.9%), 제품단가하락(24.7%), 판매대금회수지연(23.3%)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경기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불안 심리가 여전하다"며 "전년동월(63.9)과 비교하면 9.5p 상승해 지역 경기 하락추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도소매 및 서비스 업종 부진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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