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입당 "feat.박무성·한준호·박성준은 누구?"

입력 2020-02-01 18:18:31 수정 2020-02-03 17:29:31

KBS·국제신문·MBC·JTBC 등 4개 언론사 출신 총선 앞두고 민주당 입당
아나운서 3, 기자 1

고민정, 박무성, 한준호, 박성준. 매일신문DB
고민정, 박무성, 한준호, 박성준. 매일신문DB

4·15 총선 수도권 출마가 예상되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고민정 전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런데 고민정 전 대변인을 비롯해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 현 새로지음발전소 이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등 전직 언론인 4인이 함께 입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고민정 전 대변인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출신이다.

즉, 이번에 KBS, MBC, JTBC 등 3개 방송사와 부산 소재 국제신문 등 1개 신문사, 이렇게 4개 언론사 전 종사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전직 언론인 '특집' 영입을 하는 셈이다. 현재 언론인(한겨레신문) 출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 논란을 겪고 있는데, 이런 부담을 무릅쓰고 언론인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 시선을 더욱 모은다.

▶고민정·한준호·박성준 등 3인은 아나운서 출신이다. 박무성은 기자로 1990년 입사해 2018년 사장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한준호 전 아나운서는 MBC에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일하며 닥터스, 쇼바이벌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박성준 전 JTBC 팀장은 대전KBS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 JTBC로 이직한 것이라 2개 언론사 출신이기도 하다. 앞서 'JTBC 뉴스 현장'과 '사건반장'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려왔다.

얼굴만 따지면 김의겸 전 대변인이 사퇴한 후 자리를 이어받아 2019년 4월부터 줄곧 '청와대의 입'이었던 고민정 전 대변인과 오후 2~3시쯤 JTBC를 틀면 등장하던 박성준 전 JTBC 팀장이 대중의 눈에 꽤 익숙한 편이다.

이에 4개 언론사가 이들의 입당에 대해 어떤 뉘앙스로 보도할 지에도 관심이 향한다.

▶고민정 나이는 42세이다. 1979년 서울 광진구 태생.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박무성 나이는 59세이다. 1962년 부산 태생.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한준호 나이는 47세이다. 1974년 전북 전주 태생. 연세대학교 수학과 졸업.

박성준 나이는 52세이다. 1969년 충남 금산 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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