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1월 20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자가 나온 이후 31일 오후 8시 기준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이 각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이 있는 의료기관에 격리 입원돼서다.
신종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나 보건소 등을 통해 검사를 위한 안내를 받게되고, 주거지와 가까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즉 이런 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게 된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곧바로 검사를 받은 병원에 격리 입원되는 것이다.
첫번째(1번째) 확진자(중국인 35세 여성)는 인천공항 검역대에서 바로 격리조치됐는데, 이에 가장 가까운 인천의료원에 격리 입원된 바 있다.
세번째(3번째) 확진자(한국인 54세 남성)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지역에 있는 모친의 집에서 1339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는데, 이때 검사를 받고 격리 입원된 곳이 바로 같은 고양시 일산 소재 명지병원이다.
첫 비수도권 확진자인 여덟번째(8번째) 확진자(한국인 62세 여성)의 경우 전북 군산에서 발생, 역시 같은 전북 익산시 소재 원광대학교병원(원광대병원)에 격리 입원된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각 지역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을 갖춘 의료기관에 격리 입원된다.
일부 네티즌들이 확진자를 한 곳 의료기관에 모으면 된다는 언급을 하고 있는데, 전국 곳곳에 골고루 지정돼 있는 의료기관에 격리 입원시키는 것이 현 정책이다.
전국에는 모두 29곳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을 갖춘 의료기관이 있다.
2020년 1월 기준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뉴스를 통해 접한 곳도 있고, 아직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격리가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다.
▶서울(5곳)
국립중앙의료원 (1인실 4개, 5인실 3개)
서울대병원 (1인실 7개)
서울의료원 (1인실 10개)
중앙대병원 (1인실 4개)
한일병원 (1인실 3개)
▶경기(3곳)
국군수도병원 (1인실 8개)
명지병원 (1인실 7개, 2인실 2개)
분당서울대병원 (1인실 9개)
▶인천(3곳)
인천시의료원 (1인실 7개)
인하대병원 (1인실 4개)
가천대길병원 (1인실 5개)
▶강원(2곳)
강릉의료원 (1인실 1개, 2인실 2개)
강원대병원 (1인실 3개)
▶대전(1곳)
충남대병원 (1인실 8개)
▶충북(1곳)
충북대병원 (1인실 3개, 3인실 2개)
▶충남(1곳)
단국대천안병원 (1인실 7개)
▶광주(2곳)
전남대병원 (1인실 7개)
조선대병원 (1인실 5개)
▶전북(2곳)
전북대병원 (1인실 4개, 4인실 1개)
원광대병원 (1인실 3개)
▶전남(1곳)
국립목포병원 (1인실 2개, 4인실 2개)
▶대구(2곳)
대구의료원 (1인실 1개, 2인실 2개)
경북대병원 (1인실 5개)
▶경북(1곳)
동국대경주병원 (1인실 1개, 2인실 2개)
▶부산(2곳)
부산대병원 (1인실 5개)
부산시의료원 (1인실 5개)
▶울산(1곳)
울산대병원 (1인실 5개)
▶경남(1곳)
경상대병원 (1인실 1개, 2인실 3개)
▶제주(1곳)
제주대병원 (1인실 7개, 2인실 1개)
즉, 총계 1인실 141개(141명 수용)와 다인실 20개(57명 수용)로 모두 161개 병실에서 198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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