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6시 기준 한국에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가족 감염 추세로 접어들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6번째 확진자(56세)의 딸 부부가 이날 미열 증상을 보여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충남 태안에 격리돼 있는 A씨 부부의 검체를 체취,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태안 소재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지난 설 연휴 남편과 서울 친정을 찾아 아버지와 밀접 접촉을 했다.
이어 28~30일 어린이집에 출근해 원생 29명과 접촉했다.
아울러 A씨의 남편도 A씨의 아버지, 즉 장인과 밀접 접촉했다.
A씨 부부의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인 2월 1일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
A씨의 아버지인 6번째 확진자는 앞서 3번째 확진자(54세 남성)와 서울 강남 한일관 식당에서 22일 함께 식사를 했고, 이게 감염 경로로 유력하게 추정되고 있다.
즉 6번째 확진자는 2차 감염자인데, 6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가족 2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A씨 또는 부부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3차 감염 사례가 추가되는 것이다.
만약 A씨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 6번째 확진자가 유발한 3차 감염 확진자는 현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이에 따라 A씨 부부의 직장에도 관련 조치가 취해졌다. A씨가 근무한 어린이집은 소독이 이뤄졌고, 2월 10일까지 휴원된다.
A씨 남편의 직장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은 이날 교육생을 모두 귀가시켰고, 직장 동료 14명은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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