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저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우려가 이어지면서 30일 코스피가 1.7% 넘게 급락하며 2천15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2일(2천137.35) 이후 최저치로, 올 들어 최저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8포인트(1.71%) 내린 2천148.00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천139.72까지 내려앉으면서 2천14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지만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1천472조1천710억 원에서 이날 1천446조8천640억 원으로 하루 사이 25조3천70억 원이 증발했다.
증권업계는 우한 폐렴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확산은 중국의 경기 둔화 이슈로 연결돼 글로벌 공급망을 망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경기에 대한 신중론을 언급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2.06%) 내린 656.39로 종료했다. 시가총액은 242조4천250억 원에서 237조4천720억 원으로 4조9천530억 원 감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8원 급상승하며 달러당 1천18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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