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을 벌여왔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농성을 풀기로 했다. 농성 해제는 지난해 9월 9일 시작 이후 145일 만이다.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내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 해단식을 한다"고 밝혔다. 민주일반연맹은 "아직 직접 고용 쟁취 투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5개월에 걸친 본사 농성을 정리하고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2017년 비정규직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전환을 자회사 채용 방식으로 하기로 했고, 이를 거부한 수납원 1천500여 명을 집단 해고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해 9월부터 본사 점거 농성을 이어왔다.
민주일반연맹은 "농성 해단 이후에도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청와대에 조건부 직접 고용이 아닌 예외 없는 전원 일괄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투쟁할 것"이라며 수납원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와 교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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