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이란 보복 부상자 50명" 정정 발표

입력 2020-01-29 16:28:18

열흘만에 총 부상자 세차례 정정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13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13일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미군 기지에서 총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또다시 정정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머스 캠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당초 발표한 미군 부상자 34명 외에 외상성 뇌손상(TBI·traumatic brain injury) 진단 받은 부상자 16명이 있으며 총 5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지난 8일 미국이 제거한 자국의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보복을 위해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미사일 공격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당시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그러나 24일 34명으로 부상자 수가 늘어났다며 정정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이란의 공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말한 것이 거짓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공격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모든 것이 괜찮다"고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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