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늘어난 대구 의심환자...10~20대 3명 검사 중

입력 2020-01-29 16:01:37 수정 2020-01-29 16:03:19

의심환자 하루새 3명 늘어나 1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성빈센트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사선사들이 이동엑스레이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환자 3명이 또다시 발생해 16명으로 늘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대구에서 중국 우한을 포함한 중국을 방문한 뒤 호흡기 질환이나 발열 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신고자는 16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추가됐다. 다만 의심환자 중 1명은 관리 기간이 경과해 관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날 추가된 의심 신고자는 모두 10~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는 A(27) 씨는 지난 13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했다. 이미 잠복기가 경과한 A씨는 검사결과 음성이면 관리대상에서 즉시 제외된다. 지난 25일 옌타이에서 입국한 B(13) 군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연길에서 입국한 C(27) 씨는 경대병원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사 후 결과는 8시간정도 걸린다. 늦은 오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의심환자 검사 기준에 따라 의심이 될 경우 1339나 지역 보건소로 연락해 지시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아래는 의심환자 검사 기준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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