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부터 독도입도선박에 구조·구급대원 2명 배치…장기적으로 독도119안전센터도 추진
경상북도가 독도 입도 선박에 구조·구급대원을 상시 배치, 응급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향후 서도에 있는 독도 주민숙소에는 독도119안전센터를 개설하고, 구조·구급대원을 24시간 상주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독도가 신속 구조·구급 사각지대라는 지적(매일신문 2019년 11월 14일 자 3면)에 따른 후속조치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독도 입도 선박에는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1명씩 배치돼 방문객의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독도 입도 선박 배치근무 등 구조·구급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현재 119안전센터급으로 운영 중인 울릉도에 소방서도 신설하기로 했다. 사업비 138억원을 투입해 울릉읍 도동리 일대 부지에 2022년까지 건물을 신축하고 80명 규모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그동안 중증외상, 심혈관·뇌혈관 질환 같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서 신설과 함께 소방헬기의 상시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헬기 상시 배치는 투입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장기적 추진 과제로 검토하되 임차 헬기 활용, 해경·해군 등 타기관 헬기 활용 등 대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 입도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구조·구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소방서 신설과 독도 구조·구급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업무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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