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국방부 방침에 공감, 불복 군위군은 민주주의 역행"

입력 2020-01-29 06:30:00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경북 의성군은 "국방부 방침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성군은 "지난 21일 국방부 장관과 대구·경북·군위·의성 4개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합의에 따라 주민투표를 실시했고, 주민투표 환산점수에서 의성군 비안·군위군 소보 공동후보지가 89.52점으로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의 78.44점을 앞서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위군은 민주주의 절차인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공동후보지 소보가 아니라 군위 주민 찬성률이 높은 우보에 대해서만 단독 신청해 의성군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역시 "군위군이 4개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합의를 무시한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것이 의성군민들이 한결 같은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방부가 절차적 민주주의를 수용한 결과로 해석한다. '의성군은 주민투표에 앞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용한다'고 수 차례 천명해 왔다"며 "의성은 군위와 상생발전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양 지자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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