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단물만 빨아먹는 특권층…21대 들어오면 사회주의 개헌하려 할 것"
"총선서 '개헌저지선' 호소할 것…사회주의 개헌 막겠다"
"박근혜 석방, 文 대통령 결단 내려주길"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586 인사들을 '단물만 빨아먹는 특권층'으로 규정하고 "586 '얼치기' 운동권들이 다시 21대 국회 전면에 나선다면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을 개정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개헌, 전체주의 개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개헌을 막기 위해서 한국당은 개헌 저지선(300석 기준 101석)을 달라고 국민에게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27일 김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586 운동권 출신 인물들은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 돼 버리고, 새로운 특권 세력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걸 빙자해 청와대, 정부, 국·공영 기업체, 여러 기관의 모든 걸 장악해버렸다. 이런 586 운동권 주류는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셨던 분들한테 사죄해도 마땅치 않을 판에 단물만 빨아먹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지도자가 아니 되어야 할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 온갖 위선과 거짓과 선동, 너무나 뻔뻔스러운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공관위원장은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적으로 간주해서 온갖 짓을 다 하고 무책임한 짓을 하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국론 분열과 무소신, 무책임한 사람들도 우리 당을 포함해 마땅히 (공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공관위원장은 개인 의견을 전제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사실 설 연휴를 맞아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분 지금 (수감 생활이) 3년이 돼가는데 이 정권이 햇빛을 못 보게 하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에 그렇게 인권과 생명 존중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왜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선 전부 책임 전가를 하고 있나"라며 "하루빨리 구속에서 해제되길,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김 공관위원장은 공관위가 황교안 대표 체제와 '원팀'으로서 정치적으로 공동 책임을 지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구별 여론조사 방식, 후보 자격심사 요건 등을 논의하고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의 발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혁신 공천', '이기는 공천'을 내건 한국당은 현역 의원들을 높은 잣대로 공천 평가하면서 대대적 물갈이에 나설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