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 잃은 이소현 영입… 한국당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씨
여야가 4·15 총선을 앞두고 인적쇄신이라는 이미지 제고에 나서며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차량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 군을 잃은 이소현(37) 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정치하는 엄마들' 중 한 명인 이소현 씨를 영입했다"고 소개했다.
민주당의 영입 12호 인재로 입당한 이씨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수료한 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13년간 일하며 대통령전용기 탑승 업무 등을 맡았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량사고로 아들 태호(당시 8세) 군이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게시해 21만명이 넘는 국민 동의를 받고, 이른바 '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뤄내기도 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7호 영입 인재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48)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발표했다.
허 소장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으며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취득했다.
허 소장은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치 등과 함께 칼럼니스트자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허 소장은 "앞으로 한국당은 진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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