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 측 "누전차단기 오작동하면서 사고 발생한 것으로 추정"
지난 17일 문을 연 대구 동성로 태왕스파크 대관람차가 개장 일주일 만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들은 갑작스러운 정지에 공포감을 호소했다.
태왕스파크 운영사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0분쯤 태왕스파크 건물 옥상에 설치된 대관람차가 정전으로 2분가량 멈췄다.
당시 관람차에는 탑승객 10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차가 멈추고 조명까지 꺼지면서 탑승객들은 지상 75m 높이에 있는 관람차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관람차 내부는 바닥이 유리로 돼 있어 발밑으로 외부 전경이 보이는 구조다.
사고 당시 아이와 함께 관람차를 탔다는 한 탑승객은 "꼭대기에 올라갔을 때 관람차가 멈춰 큰 사고로 이어질까 봐 안절부절 못했다"며 "다시는 관람차를 못 탈 것 같다"고 공포감을 나타냈다.
사고는 관람차의 누전차단기가 오작동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태왕스파크 운영사 관계자는 "비가 흩날리다 보니 차단기가 자동으로 내려가 전기가 차단돼 관람차 상단부의 LED 조명과 내부 조명이 꺼지고 약 2분 동안 운행이 멈췄다"며 "오작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누전차단기 부품을 교체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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