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전반 0대0 종료…학범슨 '조커' 기용 타이밍은?

입력 2020-01-22 23:03:14 수정 2020-01-22 23:23:27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김학범 감독이 경기 시작에 앞서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김학범 감독이 경기 시작에 앞서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대한민국과 호주의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2020 AFC U-23 챔피언십 4강전 전반전이 종료됐다.

0대0, 양팀 모두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한국이 호주보다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결정적인 기회도 몇 차례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결국 후반전은 김학범 감독의 조커 기용 타이밍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연장전을 치르고 온 호주의 체력 문제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타이밍에 허점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의 용인술이 펼쳐질 지에 관심이 향한다. 물론 체력 문제는 우리도 갖고 있어서 호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도 노릴 수 있는 부분이다.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전반 엄원상이 호주 알렉스 게르스바흐와 몸싸움을 펼치며 공을 따내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전반 엄원상이 호주 알렉스 게르스바흐와 몸싸움을 펼치며 공을 따내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세훈이 원톱으로 기용됐고, 이에 같은 포지션 조규성의 투입이 예상된다. 아울러 엄원상과 같은 포지션인 이동준의 투입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8강 요르단 전 극장골의 주인공 이동경, 벤치에서 출발해 눈길을 모은 정우영 등이 후반 기용 후보군이다.

그러면서 후반전 중반 이후로는 양팀 모두 연장전 및 승부차기까지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체 카드를 아껴야한다는 부담이 양팀 감독에게 던져진다.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전반 한국 김학범 감독이 작전 지시 도중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그라운드로 던져주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호주의 4강전. 전반 한국 김학범 감독이 작전 지시 도중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그라운드로 던져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대 우즈베키스탄의 4강전에서는 사우디가 1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및 올림픽 티켓 획득을 이뤄냈다. 우즈벡은 올림픽 진출권 1장이 걸린 3·4위전으로 향했다.

이에 한국은 호주를 꺾고 결승 진출 시 사우디와 만나고, 호주에게 지면 3·4위전에서 우즈벡을 만난다. 사우디와는 올림픽 진출권을 기 확보한 여유로운 상황에서 우승의 명예를 얻고자 겨루게 되고, 우즈벡과는 올림픽행 티켓 단 한 장을 두고 벼랑 끝 싸움을 해야 한다.

사우디가 먼저 올라간 결승전은 나흘 뒤인 26일(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우즈벡이 기다리고 있는 3·4위전은 사흘 뒤인 25일(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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