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예비후보"경산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4·15 총선을 1년 여 앞둔 지난해 4월부터 경북 경산시 출마를 공언해 온 송영선 전 의원이 돌연 '대구 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구는 정종섭 국회의원(동구갑)이 최근 TK에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22일 송 전의원은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산은 너무나 많은 후배들이 나와있다"며 "후배들이 경쟁을 하는데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구가 보수의 중심지인데 민주당의 대권주자 한사람을 상왕처럼 올려놓고 엎드려 있는 형상이다. 보수로서의 아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고향이 경산임에도 대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동구갑 지역구에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동구는 육로, 철로, 항로의 교통체계를 가지만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통과 문화를 연계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에게도 동구는 새로운 개척지로 개혁이 필요한 시기"라며 "개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편, 송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15일 매일신문 기자에게 "경산에서 태어나고 초등학교까지 나왔다"며 "여생을 고향을 위해 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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