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의료진도 감염…사람 간 전파 근거"

입력 2020-01-21 16:15:37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에 의료진도 감염된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이날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새벽 우한폐렴 관련 의료진 16명이 같은 우한폐렴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의심 환자이다.

이를 근거로 우한폐렴이 사람 간 전염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폐렴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낮게 보고 대응했다. 그러나 사람 간 전염 의심 사례가 늘면서, 중국의 초기 대응 부실에 대한 비판도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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