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 투입해 미세먼지 등 측정 차량과 드론 도입
실시간 분석과 오염원 감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
대구시는 미세먼지와 유해 대기물질을 감시하기 위해 측정 차량과 드론 등 이동형 측정 장비를 도입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존의 고정된 측정망에서 벗어나 맞춤형 대기 오염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21일 "올해 예산 8억1천600만원을 들여 '이동형 대기질 측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기측정 차량 1대와 드론과 같은 무인 항공기를 도입, 실시간으로 대구 전역의 대기를 관측하게 된다. 차량과 항공기는 질량분석기 및 위성항법장치(GPS), 기상측정 장비 등 분석기기를 갖추고 미세먼지와 악취 등 약 60종의 물질을 측정한다.
시는 이동형 측정시스템을 도심 산업단지와 대형공사장 등에 운영할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민원이 많거나 대기오염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민원이 제기되거나 오염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현장에서 측정할 수 있고, 특히 드론은 접근이 어려운 시설의 시료는 물론 불법행위까지 단속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의 오염도 조사는 단속 정보가 노출돼 점검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오염원 파악도 쉽지 않다"며 "이동 장비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분석해 오염원을 추적할 수 있고, 암행 감시도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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