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추가부담 가시화 매수심리 위축…전셋값은 0.4% 내릴 듯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9% 하락하고 전셋값은 0.4%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16 대책 영향으로 고가주택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상승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을 발표했다.
감정원은 올 하반기 이후 보유세 추가부담이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주택매매가격 조정이 이루어지고 3기 신도시 조성이 추진되면서 신규 주택공급 부족 우려도 낮아질 것으로 봤다.
전세 시장은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지만, 올해 입주 예정물량이 예년과 유사한 수준인 데다 기존 공급 물량이 누적돼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게 감정원의 판단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36% 하락했다. 서울이 1.25% 상승했고 지방에서는 대구 1.21%, 대전 6.82%로 올랐으나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1.26% 하락해 전년(-0.18%)에 이어 2년 연속 떨어졌다. 대구(1.11%) 대전(2.19%) 전남(0.43%)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의 전세값이 하락했다.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11월말 기준 68만7천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178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에서 전세 비중은 59.9%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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