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선 첫 회장으로 추대…임기는 3월부터
산학협력 갈수록 비중 높아…관련 부서 전문대의 중추 역할할 것
"대구 기업들에 유능한 인재가 많이 입사할 수 있도록 대구 직장인만을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전문대학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이하 산학협의회) 회장에 뽑힌 송현직 영남이공대 산학협력단장(전기자동화과 교수)은 지자체와 연계된 산학협력 모델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산학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3월부터 1년간이며,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송 차기 회장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 전문대들이 연계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시범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며 "특히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관련 단체 및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의 산학협력은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전문대 수입을 조사해보니,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의 여파로 교비는 매년 평균 2%가 감소하는 반면 산학협력 관련 수입은 매년 2%씩 늘고 있다. 송 회장은 "전문대 본연의 취지가 고등 직업교육인데 산학협력이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 데다 수입도 꾸준히 늘어 대학 운영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했다.
산학협력은 2000년대 들어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시작으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ICK),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사업(LINC+) 등으로 발전해왔고 경험도 많이 축적됐다. 향후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은 계속 변화하면서 비중도 높아질 것이라고 송 회장은 내다봤다.
교육부 제시한 전문대학 혁신방안에 따르면 고교 1년+전문대학 2년+전공심화 2년+대학원 2년 등 7년간 4차산업을 선도하는 석사 학위 이상의 전문가를 만드는 마이스터대학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중등과정의 직업교육과 전문대 연계방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송 회장은 "이는 전문대가 앞으로 갈 길이며 향후 정부 지원사업도 그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대를 운영하는 보직 교수들은 대학마다 있는 산학협력처나 산하협력단의 업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송 회장은 자신의 임기동안 산학협력 업무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산학협력처 수입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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