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건너 도망친 멧돼지는 대구관광고 운동장에 몰아 넣어 사살
14일 대구 도심에 또 멧돼지가 나타났다.
지난 11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한 야산 등산로에 멧돼지 15마리가 나타나 이 가운데 1마리가 포획된 바 있다.
이어 사흘 뒤인 14일 저녁에는 대구 동구 불로동 주택가에 멧돼지들이 등장, 이 가운데 2마리가 소방 및 경찰의 합동 작전에 의해 사살됐다.
이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39분쯤 불로동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 및 112에 접수됐다.
이에 우선 한 주택 마당에서 멧돼지 1마리를 오후 10시 11분쯤 경찰이 사살했다.
이어 금호강을 건너 남쪽으로 달아난 멧돼지 1마리를 동구 신암동 소재 대구관광고 운동장으로 몰아넣는 작전이 펼쳐졌고, 결국 오후 10시 46분쯤 엽사가 이 멧돼지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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