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국도대체우회도로(구포-덕산2) 17일 개통

입력 2020-01-15 11:29:00

도심지 우회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정주여건 획기적인 개선  

17일 개통되는 경북 구미 구평동에서 칠곡 석적읍을 잇는 국도 33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구미시 제공
17일 개통되는 경북 구미 구평동에서 칠곡 석적읍을 잇는 국도 33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 구평동에서 칠곡군 석적읍을 잇는 국도33호선 구미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6.3㎞)가 17일 개통된다.

구미시에 따르면 국도대체 우회도로(구포~덕산2)는 부산국토관리청에서 2009년 11월 착공 이후 총사업비 2천225억원을 투입해, 구미시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를 대신해 도심지를 우회하는 4차로 도로를 10년 만에 완공했다.

앞서 2016년 12월 전체 공사구간 7.4㎞ 중 낙동강 횡단구간을 우선 개통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6.3㎞ 구간을 개통하는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기존 18.1㎞에서 7.4㎞로 줄었으며, 통행시간도 종전 43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됐다.

구미시는 새 도로가 시가지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의 통과 교통량을 우회시켜 구미시내 상습 지체·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구포~덕산1구간(6.77㎞)은 올해 6월, 구포~생곡구간(21.56㎞)은 2021년 연말까지 총 35.74㎞를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종우 구미시 도로과장은 "국가산업단지의 산업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물류 수송비를 절감하고 통행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도로 개통으로 경북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이현주 기자 lil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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