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직선 포항시체육회장 나주영

입력 2020-01-14 10:52:52

화합과 안정으로 조직 이끌것

"초대 민선 체육회장인 만큼 체육인들의 화합과 조직의 안정에 무게를 두고 체육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

초대 민선 포항시체육회장으로 16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나주영(62) 제일테크노스 대표이사(현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나 대표는 포항시체육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그는 "체육회장 자리가 민선으로 바뀜에 따라 앞으로의 체육회 역할과 방향 설정을 얼마만큼 잘 해나가는가에 따라 체육회가 발전을 거듭할 수도 있고, 아니면 오히려 퇴보할 수도 있는 중요한 갈림길의 중심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9년과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14년 등 그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 왔는데 이번에 또 다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심경을 털어 놓았다.

나 대표는 또 "체육회 모든 임원 역시 2월 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민선 체육회장과 새롭게 만들어지는 체육회 임원진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포항체육인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체육회 발전은 물론 포항지역 체육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한 역할과 임무에 고민이 많다"고 향후 체육회 운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나 대표는 이어 "이같은 무거움이 부담되고 벅차더라도 회피하지 않겠으며, 무거움은 과정이고 가벼움은 목표라 생각하며 포항시체육회의 발전을 이뤄내는 노력의 과정이 험난할 지라도 저 혼자만이 아닌 포항체육인 모두와 함께 내공을 쌓듯 무겁게 견뎌내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숙명이자 숙제라 여기며 능력이 부족하지만 책임을 맡게 된 이상 최선을 다해 체육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혁신을 통해 새롭게 ,힘차게 시작될 포항시체육회가 포항체육인은 물론 포항시민 전체의 축하와 기대속에 출범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나 대표는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주)제일테크노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회사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비약적으로 성장시킨 경영인이다.

또 제11대~13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아 지역 산업발전에 큰 힘을 보탰으며 지난 2010면 포항시체육회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2016년 재정위원장으로 활약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사퇴하는 등 포항과 경북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등 초대 민선 체육회장 후보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나 대표는 16일부터 2023년 정기총회일 전날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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