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1분 이동준, 전반 34분 조규성 연속골
대한민국이 12일 이란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종료 기준 2대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김학범 감독이 첫 선발 출전시킨 이동준(전반 21분)과 조규성(전반 34분)이 잇따라 골을 기록했다. 이동준은 1차전 중국 전에 이어 대회 2골째.
C조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예상된 이란에 2골 차 리드를 유지, 2연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꽤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모을 경우, 3차전 우즈베키스탄 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진출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티켓 4장(개최국 일본 1장 포함)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모두 4개 조가 조별리그를 벌이고 있는데, 각 조당 1, 2위 이렇게 두 팀씩 8강에 오른다.
이에 따라 한국은 조 1위냐 2위냐의 경우의 수, 이에 따른 8강전 상대 경우의 수를 셈할 확률도 높아졌다.

한국은 C조 1위 시 D조 2위와, C조 2위 시 D조 1위와 8강에서 만난다.
D조에는 북한, 베트남, 요르단, 아랍에미리트가 속해 있다.
앞서 대회 시작 전부터 한국의 8강 상대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냐, 아니면 늘 예상이 어려운 남북대결 상대인 북한이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동팀으로 분류되면서, 동남아와 동북아의 두 팀이 유력 8강 후보로 떠오른 것.
D조의 2차전 결과에 따라 이 경우의 수는 윤곽을 좀 더 명확히 드러낼 전망이다. 앞서 D조 1차전 두 경기에서 베트남이 아랍에미리트와 0대0으로 비기고, 북한은 요르단에 1대2로 패하면서, 대회 전 나왔던 언론 보도 다수의 전망은 불확실해졌다. 그럼에도 아직 2경기가 남아 있어 속단하기는 이르다. 더구나 D조는 A, B, C조와 비교해 가장 실력 차이가 적은 팀들끼리 모여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우선 한국은 이란 전에 승리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뒤에 이어질 우즈벡 대 중국의 경기 결과도 따져야 한다. 1무의 우즈벡이 1패의 중국을 이길 경우, 1승 1무로 승점 4점이 돼 한국(승점 6점)을 승점 2점 차로 뒤쫓는다. 이 경우 한국은 3차전에서 우즈벡과 만나 지면 조 2위(한국 6점, 우즈벡 7점),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가 된다.
그래서 중국이 우즈벡을 상대로 비기거나 이기면 가장 좋다. 3차전에서는 이란이 중국을 이길 확률이 꽤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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