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서 "유흥업소 성매매 장부 발견"…40여명 연루 의혹

입력 2020-01-10 17:21:34 수정 2020-01-10 19:11:58

계좌추적 등 성매매 거래자 발굴에 경찰 총력

울진경찰서. 연합뉴스
울진경찰서. 연합뉴스

경북 울진군의 한 유흥업소에서 40여 명이 연루된 2차 성매매 거래 장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울진군 북면의 A유흥업소에서 2차 성매매 거래 정황이 적힌 거래 장부가 발견됐다.

성매매 거래 장부는 해당 업소에서 일하던 한 여종업원이 확보해 여성단체에 전달했으며, 여성단체는 이 장부를 경찰 측에 넘겨 수사를 의뢰했다.

장부에는 2차 성매매를 위한 약 40여 명의 거래내역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장부를 토대로 계좌추적 등 신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워낙 사람이 많고 거래 정황상 정확한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적어 수사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다음달 중 신병을 모두 확보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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