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던 남자는 혼수상태 얼떨결에 약혼녀 행세하는데 그가 잠든 사이에 일어난 일
EBS1 TV 일요시네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12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한다.
시카고의 전철역에서 일하는 평범한 루시(산드라 블록)는 매일 아침 나타나는 한 남자(피터 겔라거)를 짝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가 불량배들에게 떠밀려 철로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루시는 고속으로 달려오는 기차로부터 아슬아슬하게 남자를 구해 병원으로 데려간다. 남자의 가족은 그녀를 그의 약혼녀로 오해하고 가족들로 인해 그제야 남자의 이름이 피터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피터의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이 한 거짓말 때문에 점점 더 괴로워한다.
그러나 피터의 동생인 잭(빌 풀만)만큼은 가족의 호의와 호감과는 달리 루시가 약혼녀라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루시는 잭과 대화를 나눌수록 순수하고 정직한 그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영화는 전철역 부스에서 일하는 루시가 혼수상태에 빠진 짝사랑 상대의 약혼녀로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산드라 블록을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공주로 등극시킨 로코의 정석으로 불린다.
존 터틀타웁 감독은 디즈니사의 휴먼 터치 코미디에 능수능란하다. 그는 '쿨 러닝'(1994)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감독이 되어 산드라 블록과 빌 풀만을 기용해 이 영화를 내놓게 된다. 그의 작품으로는 '마법사의 제자'(2010), '라스트베가스'(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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