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여배우 '서현진-오연서-전혜빈-정려원-황정음'
걸그룹 출신 여배우는 이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걸그룹 연기자라는 꼬리표와 함께 한때 연기력 논란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대박 스타들이 있다.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며 활발히 활동 중인 여배우들을 알아보자.
◆믿고 보는 '서현진'
출연하는 작품마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 '로코 퀸'으로 불리는 서현진. 그의 걸그룹 시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가수 출신이라는 사실에 새삼스레 놀라기도 한다. 2003년 걸그룹 밀크 멤버 한 명의 무단 탈퇴로 인해 팀이 공중분해되며, 가수의 꿈을 접을 위기가 놓였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못한 그는 소녀시대의 멤버로 다시 데뷔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했지만, 2005년 배우로 전향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현진은 2006년 KBS2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배우로 첫 발을 디뎠다. 이후 MBC '짝패'(2011), '신들의 만찬'(2012), '오자룡이 간다'(2013)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사랑 받았다. 2015년에는 '식샤를 합시다2', '또 오해영'을 통해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를 거치며 주연 여배우로 탄탄하게 자리를 굳혔다. 또한 영화 '굿바이 싱글', '사랑하기 때문에'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오연서, 무명생활→톱여배우
오연서는 2002년 3인조 걸그룹 LUV로 데뷔했다. 이 그룹에는 배우 전혜빈도 속해 있었다. 오연서는 해님, 전혜빈은 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1집 활동 후 그룹이 해체하게 된다.
오연서는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후 배우로서 바닥을 다졌다.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여고괴담5'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조·단역으로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오자룡이 간다'에 이어 '왔다 장보리'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주연급 여배우로 발돋움했다.
◆'데뷔 18년차' 전혜빈, 이젠 중견 배우
전혜빈은 벌써 데뷔 18년차 중견 배우다. 연기자로 전향한 지도 18년이 된 셈. 그는 2002년 걸그룹 Luv(러브)로 데뷔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사돈'(24시간 도는 아이라는 뜻)이라는 별명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2003년부터 드라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07년 드라마 '마녀유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돌입했다. 드라마 '왕과 나' '결혼 못하는 남자' '전설의 고향' '직장의 신' '조선총잡이' '왜 그래 풍상씨' 등 로맨틱 코미디와 공포, 사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배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극 중 서현진과 동명이인의 오해영 역을 맡아 아픈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조작' '숫자녀 계숙자' '라이프 온 마스' 등에 출연했고, 영화 '럭키' '인어전설'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정려원, 스타 배우로 발돋움
2000년 룰라의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독특한 컨셉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가수 활동 당시 영화 '긴급조치 19호',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04년 샤크라 탈퇴 후 본격 연기자로 전향하며 본명인 정려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정려원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B형 남자친구'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갔다. 특히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스타 배우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후 드라마 '가을 소나기',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자명고', '기름진 멜로' 등과 영화 '두 얼굴의 여친', '김씨 표류기', '적과의 동침' '검사내전' 등에 출연하며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갔다.
◆'로코여신' 황정음
황정음은 2001년 슈가의 리더로 가수 데뷔를 했다. 당시 아유미의 독보적인 인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2004년 그룹에서 탈퇴를 하게 되며, 드라마와 영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와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며 사랑스럽고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드라마 '자이언트'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비밀',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운빨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로코퀸으로 우뚝 솟게 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