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8일까지 '온기스쿨 프로젝트'... 합숙하며 귀농·귀촌, 결혼 및 출산 장려 아이디어 모색
전국 5개 대학교 학생들과 영국의 사회적기업 전문가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영천에서 머리를 맞댄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대구 계명대를 비롯해 건국대·동명대·전북대·중앙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50여 명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온기스쿨(On氣 School)'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온기스쿨은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溫氣)를 불어 넣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영천에서 합숙하며 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주변 여건 및 환경 분석을 통해 해결가능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정부 산하의 글로벌 사회적기업 교육기관인 '영국사회적기업아카데미(SEA)' 소속 학습진행자 2명이 참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의 창의적 해결 방안 모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온기스쿨 프로젝트를 기획한 계명대 산학인재원과 사전 협의를 통해 ▷대도시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유도 방안 ▷결혼 및 출산 장려문화 확산 방안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증대 및 관광 활성화 방안 ▷인근 지역 대학생들의 영천 방문 증대 방안 등 4개 수행과제를 설정했다.
참가 대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수행과제별로 영천시민들의 의견을 파악한 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체계적인 사업화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계명대 산학인재원 김병국·박민석 교수는 "영천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온기스쿨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문제 탐색 및 사회적 미션 발굴을 통한 해결방안 제시가 목적"이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전국 대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타 지역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지역의 여러 현안사항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온기스쿨 프로젝트를 계기로 영천시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이들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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