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영덕 해안 기름유출량 2018년 1천670ℓ에서 지난해 49ℓ로 급감
어업인 환경 개선 의식 높아져
지난해 경북 북부 동해안(울진·영덕)지역의 해양오염사고와 기름유출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진·영덕지역 해양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4건, 기름유출량은 49ℓ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해양오염사고 9건, 기름유출량 1천670ℓ에 비해 사고 56%(5건), 기름유출량 97%(1천621ℓ)가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원인으로는 해난사고(침수·전복) 2건, 부주의 1건, 파손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된 4건 모두 어선이었으며, 오염물질로는 경유 33ℓ, 유성혼합물 16ℓ가 유출됐다.
이처럼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급감한 이유는 지속적인 해양오염 계몽활동과 오염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점검으로 어업인 등 해양수산종사자 스스로 환경을 보전하는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폐유·선저폐수 등 오염물질 저장시설(폐유수거용기 등) 개선으로 합법적인 폐유 처리 인프라가 구축된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시영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올해에도 경북 북부지역에서의 해양오염사고를 꾸준히 줄이기 위한 맞춤형 예방활동과 효율적인 정책추진을 통해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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