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억 여원 투입해 4천43개 교실에 전열 환기장치 설치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인한 문제 개선에 탁월
경북지역 학교의 교실 내 공기질이 올해부터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전열 환기장치'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전열 환기장치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등 오염물질이 포함된 교실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는 미세먼지 필터를 거쳐 실내로 유입하는 설비형(천장매립·바닥설치형 등) 장치다.
현재 경북지역은 일반학급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의 설치가 완료된 상태지만, 공기청정기만 사용할 때 이산화탄소의 잔류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공기 자체를 순환하는 전열 환기장치는 꼭 필요한 설비다.
경북교육청은 공기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설치 계획에 따라 올해 유치원 3개원 22실, 초등 48교 1천756실, 중학교 17교 794실, 고등학교 22교 1천199실, 특수학교 4교 272실 등 총 94교 4천43실에 사업비 189억7천70만원을 투입해 전열 환기장치를 설치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149억3천600만원(3천282실) 대비 40억원 가량 증가했다. 환기장치 설치 우선순위는 특수학교,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중학교 순이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산업단지와 4차선 이상 도로변(150m 이내)에 있는 유치원과 학교 50곳 1천975실(48.9%)에도 92억6천100만원을 들여 추가 설치를 추진한다.
특히 신설 및 증·개축학교는 전열 환기장치를 설계 때 반영하도록 명시해 앞으로 시설을 갖춘 곳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실교 경북교육청 시설과장은 "학교는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밀집된 공간이므로 쾌적하고 청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열환기장치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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