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삼성의 골키퍼 김다솔이 전지훈련에 오르기 전 아내의 응원 편지를 공개했다가 팀 내 코치와 불화 논란을 빚었다.
8일 오전 김다솔은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편지의 내용에는 김봉수 수원삼성 골키퍼 코치를 비하하는 의도의 말이 담겨있어 논란이 됐다. 김다솔의 아내는 편지에 "시즌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봉수랑 으르렁대는 게 영 찝찝하기도 하고, 올해만 잘 버티고 내년에는 삼성이든 어디든 봉수랑 갈라서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에 일부 축구 팬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편지를 공개한 김다솔의 행동을 지적했고, 김다솔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김다솔은 사과문을 통해 김봉수 코치와 축구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경솔하게 올린 SNS 게시물로 인해 김봉수 코치님과 수원을 사랑하시는 많은 서포터스 여러분, 그리고 축구 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저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다솔은 이후 대전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를 거쳐 지난해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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