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요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SM,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국 대중가요를 이끌어온 YG엔터테이먼트는 클럽 버닝썬 사태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내세우며 엔터테인먼트업계 신흥강자로 부상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가요계는 어떻게 재편될까. SM·YG·JYP·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4대 기획사의 신인 아이돌 그룹 데뷔와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 소식을 추려봤다. <편집자주>
◆SM, 6년만에 신인 걸그룹 론칭…태민-슈퍼주니어 컴백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이후 약 6년만에 신인 걸그룹을 론칭할 전망이다. 아직 데뷔 멤버나 팀명, 콘셉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1세대 걸그룹 대표주자 S.E.S부터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 K-POP 대표 걸그룹의 화제성은 이미 입증된 만큼 이번 신인 걸그룹에도 대중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정규 9집 '타임 슬립'을 선보인 슈퍼주니어는 올 1월 말 발매를 목표로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 중이다. 슈퍼주니어의 정규 9집은 발매 직후 전세계 32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다.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지난 5일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본상을 수상하며 15년 차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은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민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컴백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태민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건 약 1년 만이다. 2014년 솔로로 데뷔한 태민은 지난해 2월 두 번째 미니 앨범 'WANT'(원트)를 발매,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며 남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바 있다.
◆빅히트, 신인 걸그룹 2021년 론칭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이번엔 걸그룹 론칭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음 팀으로 다국적 신인 걸그룹을 론칭 준비 중이다. 새롭게 영입한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맡게 될 신인 걸그룹의 데뷔 목표는 2021년이다.
방시혁은 지난 2012년 방탄소년단에 앞서 걸그룹 글램을 선보였으나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빅히트는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고, 올해 초 두 번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론칭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롭게 탄생할 빅히트의 새 그룹이 걸그룹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콘셉트로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빅히트와 합병된 쏘스뮤직의 걸그룹 여자친구는 2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최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 오디오쇼 '6시 5분 전'에서는 호스트 이장원과 또 다른 출연자가 "여자친구는 2월 3일에 컴백한다고 한다"는 소식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여자친구의 2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확정된 일정은 아니지만, 1월 말 팬미팅을 마치고 나면 컴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은 새앨범과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민은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미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보다 훨씬 좋은 앨범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하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또한 공식 SNS를 통해 '투어(TOUR)'라고 적힌 이미지와 '4월 채널 고정'이라는 메시지를 띄워 아미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활동 역시 꾸준할 전망이다. 최근 발매한 데뷔 첫 정규 앨범이 발매 직후 해외 차트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각종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 5관왕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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