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주재하는 중국 중앙정부의 최고 책임자가 은퇴를 앞둔 뤄후이닝(駱惠寧·66) 전 산시(山西)성 당서기로 전격 교체되면서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략 또한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뤄 주임은 지난 2016년에 당시 '정치적 지뢰밭'으로 불렸던 산시성 당 서기를 맡은 후 산시성 재벌과 베이징의 정치 파벌이 뒤얽힌 복잡한 부패 스캔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침체일로에 놓여 있던 산시성 경제를 제 궤도에 올려놓아 당 지도부의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이다.
또 홍콩 관련 업무를 맡은 적이 없어 재계 등 홍콩의 기득권 세력과 얽히지 않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고, 홍콩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 진영을 포함한 사회 각계와 접촉해 홍콩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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