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의 올해 군정 목표는 '주민 자치와 경영 혁신'

입력 2020-01-08 13:38:24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2020년 군정 주요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2020년 군정 주요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올해 군정 목표는 '주민 자치와 경영 혁신'입니다."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는 새해를 맞아 "주민 중심의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2개 읍‧면에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도 36개 마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성 미래 교육지구 운영을 위해 사업비 16억을 지원해 풀뿌리 지방교육자치를 추진하고, 복지 분야 데이터 정보센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겠다. 또 현재 관리‧운영 중인 98개 시설물에 대한 경영 혁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와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이 지역에서 선순환되도록 하는 한편 '의성사랑카드' 발급과 '의성 사랑' 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상권의 자생력도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의성군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사업인 드론 전용 비행 시험장을 조성하고, 기숙형 창업 허브센터를 설치해 창업자들의 주거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의성형 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과 지역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으로 160개 사업장에서 5천여개의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선순환 농업 실현을 위해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대비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운영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토양 개량제 공급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 ▷통합 마케팅 중심의 산지 유통 조직 통합과 농업의 6차 산업화 등으로 농업의 가치를 키워갈 방침이다

또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의 창업과 실습 훈련을 지원해 청년이 만들어가는 농업·농촌을 실현할 계획이다. 490억원을 투입해 동부 지역의 농업용수 문제를 해결할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의성형 복지 시스템 가동을 위해 거점별로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한 번에 신청해 활용할 수 있는 의성형 복지 시스템을 시행한다. 일하는 노인 복지 실현을 위해 일자리 2천여개를 만들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의성군보건소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야간 당직의료기관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 타운형으로 운영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통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가치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대표 축제인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한편 의성읍 남대천 벚꽃맞이 행사도 개최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새해 군정 핵심 과제를 주민자치와 경영혁신으로 정하고, 마부위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각오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 지금까지 다져온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행복 의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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