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FA컵 3R부터 출전 가능…케인 부상 공백 속 공격 이끌어야
손흥민(28·토트넘)이 돌아온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을 다투다 넘어진 뒤 발을 뻗어 뤼디거의 상체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이후 3경기 출전정지 징계까지 받은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브라이턴, 29일 노리치시티, 이달 2일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인고의 시간이 가고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11시 1분부터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들즈브러(2부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부터 출전할 수 있다.
손흥민의 빈자리는 컸다. 하위권 팀들과의 3게임에서 1승 1무 1패에 그쳐 6위(승점 30)에 자리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리그 4경기 토트넘의 성적은 1승 1무 2패다.
특히 노리치시티와 2대2로 비기고 사우샘프턴에는 0대1로 져 최근 2경기 무승에 빠졌다.
확실히 잡아야 할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주춤하면서 4위 첼시(승점 36)와의 격차도 좁히지 못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부상 악재도 겹쳤다.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을 다쳐 더 뛰지 못했다. 탕기 은돔벨레도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이 없으니 벤치에서 활용할 선수가 거의 없었다. 손흥민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부재를 아쉬워했다.
더구나 최전방 공격수 케인 4주 이상 결장이 예상돼 복귀하는 손흥민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최전방을 책임지는 케인이 이탈한 만큼 손흥민이 이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발목 부상으로 케인이 장기 결장했을 때 공백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12일 리버풀, 18일 왓퍼드, 23일 노리치시티, 다음 달 3일 맨체스터 시티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리그 경기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 기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어 낼수 있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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