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파랑·이철우 빨강…넥타이 색으로 당 정체성
신년교례회는 형형색색으로 얼굴을 알리고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참석한 대구경북 정치인과 경제인, 기관·단체장 등은 다양한 색의 넥타이와 웃옷 등을 뽐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빨간색 넥타이와 흰 운동화를 착용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주색 넥타이를 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처럼 한복을 입으려다 경기가 좋지 않은 분위기여서 한복을 입지 않았다. 다들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흰 운동화를 신었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시작 30분 전부터 입구가 붐볐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 가장 앞에서 방문객을 맞았다. 이어 권 시장과 이 도지사,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부겸 의원, 주호영 의원, 조원진 의원, 김현권 의원 등도 일렬로 서 방문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서로 눈을 맞추며 안부를 묻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부겸 의원은 파란색 넥타이를, 조원진 의원은 짙은 남색 넥타이를 착용하며 다른 정치적 정체성을 나타냈다.
시의원과 전 지방자치단체장 등도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이름이 크게 적힌 붉은 점퍼를 입은 예비 후보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이들은 달서구와 포항 등지에서 방문해 발 빠르게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DGB대구은행 임원 10여 명은 행사 시작 전 입구 바깥에서 방문객과 인사를 나눴고, 행사가 시작하자 일렬로 입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짙은 남색의 점퍼에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인 'IM뱅크'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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