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절필동(萬折必東)이란 믿음을 갖고 지혜롭게 인내하고 대처해가길 바랍니다."
장영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대구 시민들의 삶의 여건들이 나아지고 가정마다 개인마다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길 빈다"며 "혹 힘든 일이 생기면 만절필동을 생각하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생각하시라"고 덕담했다.
장 회장은 "새해도 여전히 다사다난한 일들로 굽어칠 것이며 소망만큼 그리 평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만절필동'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만절필동은 '황하강이 수없이 구부러져도 결국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이다. 장 회장은 "물은 바다에 유입되기까지 만 번이나 굽이치지만 반드시 그 물은 동해로 흘러가는 강을 보면서 인생의 고난을 받아들이려는 지혜를 갖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의 위기정세, 총선으로 인한 국내 정치 상황, 다양한 사회적 갈등, 노인문제, 빈곤과 질병, 청년 실업,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 이루 다 언급할 수 없는 다양한 일들로 우리들의 삶이 굽어칠 것"이라며 "그런 중에 우리들도 만절필동이란 믿음을 갖고 지혜롭게 인내하고 대처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신년교례회는 2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