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화북면 보현산댐에 국내 최장 길이 530m 출렁다리 관광 명물 설치된다

입력 2020-01-02 16:15:39

영천시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 본격화...'머물다 가는' 가족형 종합관광단지 조성

영천시가 국내 최장 길이인 530m의 출렁다리(인도교) 설치를 비롯해 보현산댐 일원을 가족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영천시가 국내 최장 길이인 530m의 출렁다리(인도교) 설치를 비롯해 보현산댐 일원을 가족형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보현산댐 일원에 조성된 별빛테마마을야영장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화북면에 위치한 보현산댐 일원이 다양한 관광자원을 집약한 '가족형 종합관광단지'로 재탄생한다.

특히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국내 최장 길이인 530m, 높이 64m의 출렁다리(인도교)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영천시는 올해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영천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영천시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본격적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보현산댐부터 오리장림에 이르는 반경 4.5km 내 체험·휴식·힐링자원을 연계해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다 가는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이 핵심이다. 오는 6월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인도교는 100초(길이 1.41km) 동안 하늘을 날며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보현산댐 짚와이어와 함께 또 하나의 관광 명물이 될 전망이다.

보현산댐 인근 옛 자천중학교는 사업비 29억원을 투자해 올 연말까지 체험·전시 및 편의시설을 갖춘 녹색체험터로 조성한다.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내년에 준공하는 보현산댐 탐방로와 함께 대표 관광지 구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보현산 일원에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별 관측돔 설치 등을 포함한 '별 명소화' 사업을 올 상반기 중 공개한다. 영천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를 기차여행과 묶은 관광코스도 개발, 단체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밖에 영천의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담은 스토리텔링북 제작 및 융·복합 관광안내센터 설치, 영천 8경 선정 등도 추진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내년 말쯤 추진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보현산댐 일원은 전국에서도 소문난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국내 최장 길이인 530m의
영천시는 보현산댐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국내 최장 길이인 530m의 '출렁다리'를 설치한다. 사진은 보현산댐의 명물인 길이 1.41km 짚와이어 모습.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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