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서, 오페레타 '박쥐'·아리랑환상곡·모차르트 등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3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2020 신년음악회 'New Year's Concert in Daegu'를 연다.

1부 첫 무대는 서찬영 지휘자와 CM심포니오케스트라가 '아리랑 환상곡'을 연주한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우리 민족의 정서가 잘 녹아 있는 '아리랑'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편곡한 곡으로, 일곱 고개를 넘어 밝은 세상으로 간다는 내용이다. 우리 민족의 평화를 향한 염원을 나타낸다.
이어서 호르니스트 김태혁이 합류해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호른 협주곡은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곡으로 호른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1부 마지막 곡은 장엄하고 웅장한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다. 핀란드가 낳은 국민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으로 핀란드 민족의 시련과 극복을 그린 국민 음악이다. 특히 금관악기의 활약이 찬란한 희망을 비추는 느낌을 준다.

이어지는 2부 무대는 새해를 향한 기대와 즐거움을 전하는 화려한 무대로 꾸몄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밤 중 만찬 파티에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조화를 이룬다.
박쥐 갈라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김정아·배진형,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테너 박신해, 바리톤 방성택이 출연한다. 이들은 코믹하고 재치 있는 연기와 수준 높은 가창력을 함께 선보이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관객에게 최상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대구시민들이 새로운 한 해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희망차게 시작하길 바란다. 2020년에는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문의 053)606-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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