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권력 눈치보기 희생양"…검찰 기소에 반박

입력 2020-01-01 17:32:39 수정 2020-01-01 20:51:44

"야당 의원 희생양으로 끼워넣어 기계적 균형 맞춘 것"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6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16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강효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강 의원이 "검찰이 여당 인사만 수사한다는 권력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야당 의원을 희생양으로 끼워넣어 기계적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1일 반박 입장문을 밝혔다.

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어제는 검찰이 파렴치한 비리종합세트인 조국을 불구속 기소한 날이자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던 날이기도 했다"면서 "2019년 마지막 날 저녁에 땡처리하듯 기소하면서 아무런 사전 통보나 기별도 없었다. 기소권을 남용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또 "야당 국회의원의 의무는 정권을 견제하고 정권이 공개하기 꺼려하는 내용을 국민 앞에 소상히 알리는 것"이라며 "헌법에서 보장된 정당한 의정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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