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사고로 전복됐지만, 승선원 12명 인근 어선에 모두 구조
포항해경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러시아 국적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랍 31일 오후 3시 14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쪽 20㎞ 떨어진 바다에서 구룡포 선적 어선 A호(29t급·승선원 12명)와 러시아 국적 화물선 B호(1천415t급·승선원 15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파손돼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돼 가라앉기 시작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A호에 배에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A호 승선원 12명은 사고 10여 분만에 현장 인근에서 항해 중이던 28t급 채낚기 어선에 전원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이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B호는 부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중이었으며, 별다른 사고 피해를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호는 어선 선수 일부만 남겨놓고 전복돼 해상에 표류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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