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33만㎡, 쿠팡 전체 물류 인프라 4분의 1 수준
최첨단 물류기술 및 시스템 도입 관련 대구시와 협력 추진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이하 쿠팡 대구센터)가 달성군 대구국가산단에서 30일 첫삽을 떴다. 쿠팡이 3천2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쿠팡 대구센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8천억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쿠팡과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쿠팡은 30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 대구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1년 8월 준공 예정인 쿠팡 대구센터는 건축 연면적이 약 33만㎡에 달한다. 쿠팡의 국내 물류센터 전체 면적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남부권 물류허브가 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쿠팡 대구센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생산유발효과 6천35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941억원 등 총 8천2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2년까지 2천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쿠팡은 여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연간 900억원 이상의 인건비를 지출할 전망이다.
쿠팡은 아울러 대구센터에 최첨단 물류기술 및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관리와 배송동선을 최적화 하고 친환경 물류장비 및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통해 미래형 물류센터의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쿠팡 대구센터 착공은 쿠팡과 대구시 협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물류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