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이 저물어 갑니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지소미아 파기, 선거법에 이은 공수처법 갈등, 대구시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기준 결정···.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촉발된 보수와 진보의 갈등 양상은 더 극심해졌습니다.
우리 편이 아니면 모두 '적'으로 낙인 찍는 한 해 였습니다.
언제까지 해답 없는 아우성만 외칠 수는 없습니다.
마음 속에 응어리진 대립과 반목을 훌훌 털고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대구 중구 동성로에 들어선 대관람차 불빛의 궤적처럼, 우리 모두가 시대의 어둠을 밝히고 희망의 새해를 약속하는 빛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듀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