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A학생은 사춘기 때부터 얼굴 광대쪽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검은 색소들 때문에 주변 시선이 신경 쓰였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B씨는 얼굴에 검은 반점들이 올라오면서 깨끗했던 얼굴이 칙칙해보여서 고민이었다. 주부 C씨는 일반 잡티와는 달리 크기가 큰 반점이 생기고 화장으로 커버가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해 한다. 또 D씨는 부모님의 얼굴에 검고 튀어나온 점들이 생겨서 피부암인지 여부를 검사하고, 피부암이 아니라면 깨끗하게 없애드리고 싶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피부과를 방문하게 됐다.
이와 같이 얼굴에 발생하는 색소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례는 아주 다양하다. A학생은 주근깨, B씨는 잡티, C씨는 흑자, D씨의 부모님은 검버섯 종류였다. 특히 D씨의 부모님은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그냥 검버섯을 제거를 하는 것보다는 더모스코피 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서 피부암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제거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색소를 치료하는 데에 있어서도 색소의 상태에 따라서 적합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의 파장도 KTP(532nm), 루비(670nm), 알렉산드라이트(755nm), 엔디야그(1064nm) 등으로 다양하며, 펄스폭도 마이크로초, 나노초, 피코초 등이 있어서 색소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서 적절하게 조합하여서 사용해야 한다. 색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온 병변의 경우에는 롱펄스 어븀야그레이저나 탄산가스레이저로 튀어나온 부분을 편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색소를 치료한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색소침착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색소침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술 후 재생크림을 열심히 발라주는 등의 재생관리가 중요하고, 자외선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끔은 이렇게 열심히 신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미백크림을 발라주고, 레이저토닝 등을 시행하면서 올라온 색소침착을 없애주는 것이 필요하다.

A학생의 경우는 주근깨 없는 깨끗한 얼굴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며, B씨는 바캉스 떠나기 전의 피부로 돌아왔고, C씨는 큰 반점이 깨끗하게 없어졌다. D씨의 부모님은 다행히 피부암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서 튀어나온 것들을 전부 깨끗하게 치료했다.
색소는 그냥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이지만, 점부터 시작해서 흑자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부의 경우에는 피부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 전에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색소의 종류,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시술 부위에 따라서 알맞은 치료방법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결과도 우수하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이광준 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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