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대로 해야 된다" vs "관례다" 맞서
경북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의 연임을 놓고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열린 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일부 지역위원장이 현 A회장에 대해 '자격 미달'이라며 연임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A회장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내년부터 2021년까지 연임이 결정됐다.
연합회 회칙에 따르면 '연합회 회원은 읍·면·동 개발자문위원장으로 하며, 회원의 임기는 재임기간으로, 회장 등 임원은 회원 중에서 선출한다'고 규정돼 있다.
일부 지역위원장은 "A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지역인 상대동개발자문위원장 임기가 만료돼 회원 자격을 상실한만큼 연합회장을 연임할 수 없다"며 "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하거나 수석부회장이 잔여 임기를 승계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다른 지역위원장들은 "연임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게다가 이강덕 포항시장이 임시총회에서 "내년에도 현 회장을 중심으로 포항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한 덕담이 A회장 연임을 인정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A회장이 지역위원장이던 2017년 12월에 연합회장에 선출됐고, 연합회장 임기 중 지역위원장 임기가 끝났지만 잔여 임기를 마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이에 연임에 대해서도 회원들이 비슷하게 받아들인 거 같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포항시 29개 읍면동 개발자문위원장들의 모임인데, 무보수 명예직으로 포항시 행정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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